공연

K클래식 주역들,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베토벤의 250번째 생일파티 개최

예울마루 2020-11-06 조회수 : 390


· GS칼텍스 예울마루 <2020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 10월 개최

· 양성원, 임동혁, 김태형, 문지영, 이한나, 채재일 등 정상급 연주자 한 자리에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 10 16일 금요일부터 18일 일요일까지

3일 동안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2020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여 올해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은

역대급 연주자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첼리스트 양성원을 필두로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문지영 등 세계 무대에서

K클래식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베토벤의 서사를 다루는 기념비적인 앙상블을 선보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

1회 가을 시즌에 펼쳐지는 예울마루의 대표 시그니처 클래식 축제다.

2016년부터 트리오 오원, 엔리코 파체, 모딜리아니 콰르텟, 마리 폴 밀론느(Marie-Paule Milone),

데니스 파스칼(Denis Pascal), 안느 가스티넬(Anne Gastinel), 바로크 악기팀 Kaori Toda, 김서진,

Mieneke van der Velden 등 저명한 해외 연주자들 뿐만 아니라

임선혜, 문태국, 조진주 등 국내 내로라 하는 연주자들까지 참여하여

참신한 매력으로 두터운 매니아 팬층을 만들어왔다.


해마다 밀도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소박하면서 풍미 넘치는

실내악 고유의 매력을 선사해 온 것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자

국내 여타 클래식 축제와 차별화된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만의 정체성이다.

 

예울마루가 개관하기 전, 서울이나 광역시까지 힘들게 찾아가야만

거장의 리사이틀 또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클래식을 접할 수 있었던

작은 소도시 여수가 이제는 오직 여수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클래식 매니아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곳이 된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다.

바로 가까이에서 이 클래식 축제를 즐김으로써

지역민들이 안목 높은 관객으로 거듭나는 선순환은 덤이다.

 

올해 <2020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에서 주목할만한 연주자는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는 첼리스트 양성원,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며 어린 조성진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것으로도 유명한

피아니스트 임동혁, 포르투 국제 콩쿠르와 영국 헤이팅스 콩쿠르 우승으로

 일찌감치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노 주자로 자리잡은 피아니스트 김태형,

부조니 국제 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으로 화제를 모은 여수 출신의 피아니스트 문지영,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차세대 비올리스트 이한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이자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최초 한국인 심사위원에 위촉되었던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국제 페스티벌로부터 초청받으며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유망주들로 구성된

아벨 콰르텟(바이올린 윤은솔, 박수현, 비올라 문서현, 첼로 조형준)이다.

이 밖에도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 오보이스트 홍수은, 바수니스트 장현주,

호르니스트 유해리와 페스티벌이 소개하는 촉망받는 영아티스트인 베이스 김석준,

피아니스트 이채윤까지 정상급 연주자들이 베토벤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 특별한 축제에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음악을 중심으로 그에게 영향을 주었던 선배,

가까웠던 동시대의 음악가들뿐만 아니라 베토벤 이후의 음악까지

깊이 있게 조망하는 시간으로 꾸며져 클래식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클래식 입문자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째 날인 16일은, 베토벤의 스승들’을 주제로 그와 가까웠던 동시대의 음악가들,

헨델을 필두로 베토벤이 존경한 음악 선배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작품들로 전체 프로그램의 서사를 시작한다.

둘째 날인 17일은, 베토벤 중기의 주요 작품들을 다루며

낮 공연인 1부와 저녁 공연인 2부로 나누어 펼쳐진다.

1부 주제는 ‘베토벤의 친구들’로 베토벤의 친구이자 제자였던 페르디난드 리스와

베토벤이 자신 외의 위대한 동시대 작곡가로 인정했던 루이지 케루비니

그리고 베토벤의 제자였던 카를 체르니의 곡을 만날 수 있다.

2부의 주제는 ‘베토벤의 후원자들’이며 베토벤 중기의 주요 작품이자

베토벤의 후원자들이었던 발트슈타인 백작, 라주모프스키 백작,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했던 곡들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8일은, ‘베토벤의 이상(理想)을 주제로 베토벤 후기 음악들에 집중하면서

그를 추종하고 흠모했던 슈베르트와 베토벤이

내 창작의 도구는 바흐에게서 나온다라고 말할 정도로 동경했던 바흐의 음악까지 다룰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계가 위축되어 어려운 해이기도 하지만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라는 꽤나 클래식계에서 의미가 깊은 해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외부 활동을 축소하는 것이 권장되는 분위기지만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축하하는 마음만큼은 축소되지 않길 바라며 조심스럽게

<2020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이 기획됐다.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연초부터 꾸준히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공연장을 운영해 온 예울마루는, 뜻 깊은 이번 공연이 안전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전 좌석에 대하여 객석 띄어앉기를 진행하고 공연일 전후로 방역 전문회사를 통한

코로나19 전문 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연일에는

모든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여

강력한 방역조치 속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베토벤 음악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은

삶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힘이 있다”며

“코로나 시대에 베토벤 음악이 주는 위로와 메시지를 음미하면서

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의 티켓가격은 전석 3만원이며,

3일간 4회의 공연을 전부 관람할 수 있는 ‘실내악 매니아 패키지’는 8만원,

한 회차당 4매의 티켓을 제공하는 ‘실내악 패밀리 패키지’는 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 홈페이지(www.yeulmaru.org)와 전화문의(1544-766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은 금호 아트홀 기획공연<베토벤의 시간 ’17’20>시리즈를 통해

일부 연주자가 변경된 라인업으로 1013일부터 15일까지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