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울마루, <김희근 컬렉션 展>개최
- 유럽미술 흐름부터 미국 팝아트, 한국 현대미술 대표작까지 한 자리에 모아
Roy Lichtenstein_불완전한 67” x79 7⁄9_1988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1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김희근 컬렉션 展>을 신축년 첫 기획전시로 개최한다.
<김희근 컬렉션 展>은 벽산문화재단의 설립자이자
현재 벽산 엔지니어링 회장인 김희근(75) 컬렉터의 소장 작품 중 총 68점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전시다.
김희근 컬렉터는 현재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인으로
다양한 메세나 활동에 앞장서며 문화예술의 가치를 널리 공유하며 유의미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지난 2019년에는 세종문화회관 기획전시 <세종 컬렉터 스토리 展> 시리즈 전시의 첫 주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김희근 컬렉터가 40여 년간 수집한 국내외 미술작품 중 선별된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1차 세계 대전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해 온 유럽미술의 흐름을 게오르그 바셀리츠(Georg Baselitz)와
무의식을 탐구한 초현실주의의 대가로 알려진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아고스티노 보날루미(Agostino Bonalumi) 등을
대표 작가로 선정하여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국내에서 수십억 대를 호가하는 미술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행복한 눈물’의 작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짐 다인(Jim Dine) 등 미국의 주요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도 준비됐다.
또한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의 작품까지 각각 테마에 맞춰 1전시실, 2전시실 그리고 3전시실에서 펼쳐진다.
1전시실에서는 서양 미술을 사조 별로 구분하여 초현실주의, 옵아트, 표현주의, 대지미술, 공간주의, 팝아트, 개념미술까지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이 한 데 모여 있다.
2전시실에서는 한국 현대미술계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는 박서보, 이수경 등
우리나라 현대미술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작가의 작품들이 준비됐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공간으로 꼽히는 3전시실에서는 9점의 성상화(聖像画)가 눈길을 끈다.
17세기부터 18세기 사이 러시아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성상화(聖像画)들은 단순한 종교적 의미를 넘어
예술 작품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 작품들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미술관 탐방이 어려운 시대인만큼 작품 감상을 통해
잠시나마 관람객들이 근대 유럽의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는 1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과 설날 당일인 2월 12일은 휴관이다.
전시관람료는 4천원이며 36개월 미만의 유아는 증빙 서류 제출 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 홈페이지(www.yeulmaru.org)와 전화문의(1544-766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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