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작가 프리뷰展 개최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창작 스튜디오 4기 입주작가 프리뷰전을 4월 14일 금요일부터 5월 28일 일요일까지 39일 동안 장도 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예울마루는 2019년 조성한 ‘예술의
섬 장도’에 총 4동의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작가 구남(구혜영x김영남), 백수연, 임영기 작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입주작가들은 창작공간 및 숙소와 창제작금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프리뷰전, 오픈
스튜디오, 평론가 매칭, 결과발표전 개최 등 약 10개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의 첫 번째 행보인 이번 프리뷰전은 작가들이 입주 이전에 작업해왔던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그들의 예술관을 소개하는 전시로 그룹전의 형태로 진행된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작가 구남(구혜영x김영남), 백수연, 임영기
먼저, 순수미술과 퍼포먼스를 전공한 구혜영 작가와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설치 미술가 김영남 작가로 결성된 아티스트 듀오 ‘구남(구혜영x김영남)’은 인류의 이분법적 사고의 시작점인 ‘경계’를 이야기한다. 자아를 인식하면서 타자를 의식하게 되는 간극인 경계에서 피어난 인류의 지성이 오늘날 여러 사회현상을 야기했다고 바라보며 이러한 개념을 퍼포먼스, 영상, 설치 등 흥미로운 장르적 요소들로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작가 구남(구혜영X김영남) 작품
런던 예술대학교 대학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백수연 작가의 작업 키워드는 ‘물(aqua)’이다. 물은 지구상 모든 생명체 에너지의 기본이면서 고인 물은 썩는 성질을 갖고 있다. 물은 무한한 순환 운동을 통해 스스로 정화한다. 백수연 작가는 이러한
물의 움직임이 인간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고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독자적인 시선으로 탐구해 온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번 장도 전시실에서는 물결에 떠다니듯 여유 있게 유연한 관점으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작가 백수연 작품
사진예술을 전공한 임영기 작가는 무의식 세계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기술법으로 제작한 작품들은 모두 우연적 요소로 탄생하였지만 자연의 형상을 나타내고 있어서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인다. 작가는 이러한 작품을 통해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일 뿐 스스로가 지배자적 위치에 있다고 착각하는 것을 경계해야 하며, 의식과 무의식이 서로 연결되어 있듯이 자연과 인간 또한 연결되어 있음을 이야기한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작가 임영기 작품
프리뷰전을 시작으로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은 2차례 평론가 매칭을 지원받고, 5월 중에는 지역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0월 31일부터 12월 24일까지는
입주작가 결과발표전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며 이 프로그램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스튜디오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와 가까이에서 작가들과 호흡할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시간이 함께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 홈페이지(www.yeulmaur.org)와 전화문의(1544-766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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