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김방주

작가소개
작가 홈페이지 : www.ohhora.org
입주 기간
2022년 03 월10일 ~ 2022년 12 월31일
이메일
juaobang@gmail.com

작가 약력

2015-2019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학졸업 (Prof. Christian Jankowski)
2006-201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 개인전
2020 (Don't) Look at It / 그것을 보거나, 보지마시오,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서울
■ 주요 그룹전
2022 멈춘 시선의 틈, 온수공간, 서울

2021 우리가 전시를 볼 때 말하는 것들, SeMA벙커, 서울

2021 경계에서의 신호, 남서울미술관, 서울

2018 Where Plato Taught Teaching Art: Is it Art or is it a Fart?, Academiae Biennial, 포르테자, 이탈리아

2016 We don't have a problem with Sindelfingen because we are invited, Galerie der Stadt Sindelfingen, 진델핑엔, 독일

■ 레지던시
2021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고양
2020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 수상 및 선정
2021 아르코청년예술가지원사업 다원예술분야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전시후원작가 선정,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서울

2019 최우수구애상, The 19th Seoul International Newmedia Festival, 서울

작품 정보

사리와 조금

02 DECEMBER ~ 25 DECEMBER 2022


김방주 작가의 <사리와 조금>은 장도 전시실과 작가의 스튜디오 총 두 공간에서 진행된다. 전시실에서의 작업은 섬 생활에서 발생 된 우연한 사건들로 인한 새로운 감각의 변화를 표현한다. 하루에 두 번 다리가 물에 잠겨 통행이 어려운 장도에서 작가는 우연/필연적으로 마주한 사물들을 마주하면서 나 이외의 세계에 대한 감각의 변화를 느꼈다. 김방주 작가는 "내가 바라보고 대하는 사물에 대한 감각을 보는 이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으며, 그들의 생각과 감각을 확인하는데 흥미를 느낄 것 같다"고 전하며 작가의 의도대로 다 작동되지 않아도 되는 것을 동경한다고 한다. 물 위에 떠다녔던 사물과의 선택된 순간(예술적 만남)을 기억하며 작성된 글과 그 사물들, 작업실에 있는 기물들을 전시실에 배치해 작가 스스로 사고하지 못하는 영역(사물의 순간과 작가의 기억)을 예술의 표현 가능성으로 시도하고자 한다. 작가의 부재 하는 퍼포먼스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현장에서 확인해보길 권한다.

 

한편, 스튜디오에서의 작업은 입주 기간 중 진행했던 여수의 기억프로그램의 자료들을 보여준다. 작가는 입주 이후 여수중앙여자고등학교에 재직하셨던 작가의 어머니가 가르쳤던 학생을 찾는 문구를 작업실 앞에 게시해두었다. 수소문 끝에 어머니와 학생들은 약 45년 만에 조우하게 되며 작가가 기획한 프로그램들을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된 그리고 흐르는 노래는 참여자들의 기억에 의해 소환된 노래를 부르며, 작가가 기획한 프로그램의 의도에서 벗어난 새로운 기억을 만들었다.

 

우리는 모두 각자 시간의 축이 있다.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천천히 만나며 선택되어지는/하는 우연의 순간에 <사리와 조금>전을 통해 작가의 시간의 축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작가가 경험한 장도에서의 생활 중 생경하고, 우연/필연적이었던 물때는 예울마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장도를 마주하길 바란다

큐레이터 고아라


작품 영상

작품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