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 작가소개
- 개인전 17회
2024 하루하루, 도화헌미술관, 고흥, 대한민국
2022 "난춘" 여수시예술인촌 옥적갤러리, 여수, 대한민국
2021 "Floating Blue" 모긴미술관, 순천, 대한민국
단체전 및 기획초대전 350 여 회
2023, 통영여수미술교류전, 진남문예회관, 여수, 대한민국
2023, 하늘위파랑새전, 이안미술관, 목포, 대한민국
2023, 마산여수미교류전, 마산315아트센터, 마산, 대한민국
2023, 여주전-여수동백을 만나다, 예울마루, 여수, 대한민국
2023, 전남아트옥션, 하얀갤러리, 순천, 대한민국
- 입주 기간
- 2024년 04 월16일 ~ 2024년 07 월16일
- 이메일
- falang3003@hanmail.net
작가 약력
작품 정보
이미경은 작업을 통해 작가 자신의 본질과 마주하고자한다. 과거에는 자신을 드러낸 ‘의자’가 화면에 자주 등장했었다면, 최근에는 ‘의자를 품은 집’으로 확장되었다. 이는 ‘나’에서 ‘우리’로 시선/감정이 변화된 것으로 인지할 수 있다. 장도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이후 그의 조형언어 중 하나인 집은 길쭉하고 날카롭던 형상에서 넓적하고 무언가를 품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집으로 변화했다. 서로 다른 듯 닮은 집들의 형상은 그의 가족(집)을 돌아보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작가는 최근 남편의 지병을 마주한 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가족구성원으로서 그는 아내이자 엄마이지만,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작가로서 개인의 삶에 집중하고자 한다.
자신과 마주하며 마치 스스로를 들여다본 것 같은 『다가오는 벽, 2024』은 그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듯하다. 푸르딩딩한 벽면에 샛노란 바닥의 방에 덩그러니 놓인 무언가는 묵직해 보이기도, 가벼운 구름 같기도 하다. 작가는 이를 ‘두통’이라 말하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가지씩 갖고 있는 상념을 그만의 시각언어로 표현한다. 『꽃이 피고 지듯이, 2024』는 일기를 쓰듯, 그날의 감정과 생각 등을 기록한 내용을 밑그림으로 깔고 그 위에 조형적 요소들을 채워나가 자신을 투영시킨다. 이러한 기록은 장도 스튜디오에 들어와 마음을 다잡는 행위이자 명상의 시간이기도 하다.
이미경 작가는 여수에서 태어나 푸른 바다를 평생 마주하고 살고 있지만, 4개월 남짓 장도 창작스튜디오 생활은 스스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창구와도 같았다. 이런 생활이 그의 작품의 상징색인 파랑처럼 푸르름이 가득한 섬 속에서 자신만의 섬을 찾아가는 여정이었길 바란다.
큐레이터 고아라
작품 영상
작품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