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정유미

작가소개
@yumi__chung
입주 기간
2021년 05 월01일 ~ 2022년 02 월28일
이메일
yumichungart@gmail.com

작가 약력

■학력
2021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부 동양화전공 박사 졸업
2014 영국 골드스미스(University of London), 순수미술 석사 졸업
2007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화전공 졸업
2005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졸업

■주요 개인전
2021 Soft Whistle, 아트비트갤러리, 서울, 한국
2019 Silent Blue, KT&G 대치 갤러리, 서울, 한국
2018 Curve,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 한국
(개인전 총 10회)

■주요 그룹전
2019 For rest, 벗이미술관, 용인, 한국
2019 GS칼텍스 예울마루 예술의 섬 장도 개관전_Feel Art, 장도 전시관, 여수, 한국
2019 Having 解氷, 대구신세계갤러리, 대구, 한국
2017 고무고무-열여섯의 움직이는 기술,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 한국
2016 The Great Artist, 포스코미술관, 서울, 한국

■레지던시
2021.5~2022.2 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GS칼텍스재단, 여수, 한국
2018.1~2018.12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5기 입주작가, 대전문화재단, 대전, 한국
2016.5~6 Kunstnarhuset Messen, 올빅, 노르웨이
2015.1~3 SÍM Residency (아이슬란드 시각예술협회),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
2007.11~2008.10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수상 및 선정
201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레지던스 프로그램참가 선정
2009 소마드로잉센터 아카이브 작가, 서울
2008 SeMA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 선정,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작품 소장
서울시립미술관, 코오롱, 창원 CC, 개인소장 (영국, 프랑스, 싱가폴, 한국)

작품 정보

<물과 섬> 전시는 장도에 머무는 기간 동안 주변에 위치한 여수의 섬들을 직접 탐방하며 영감을 받은 바를 상상풍경(想像風景)으로 풀어낸 작품들로 구성된다. 풍경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 그 풍경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나의 감정과 이와 함께 연상되는 마음의 풍경을 작품 속에 투영시킨다. 여수의 바다 풍경은 동해, 서해와 달리 나지막한 시선으로 오랜 시간동안 바라보게 하는 특유의 지리적 환경을 펼쳐 보여준다. 그 수려한 바다 풍경에는 시선을 머물게 하는 ‘섬’이 있다. 수평적 시선으로 바라볼 때 보이는 섬을 향해 다가가 길이 나 있는 곳을 걸었다. 자연의 현장에서 낯선 길을 걷는다는 것은 설레임과 동시에 긴장감을 느끼게 했고, 이전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대상을 마주하며 복합적인 감정을 경험하게 했다.

2015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Reykjavík), 2016년 노르웨이 올빅(Ålvik), 그리고 2021년 여수에 머물렀다. 우연히도 세 곳의 레지던시에서 작업실의 창문은 모두 물을 향해 있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깊은 겨울바다를, 노르웨이에서는 봄과 여름의 피오르드를, 여수에서는 봄부터 겨울까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지냈다. 

이번 전시에서 8개월여 간 마주한 물과 섬을 가까이, 깊숙이 때로는 밀고 당겨보며 관찰했던 기억을 풀어낸다. 흘러가는 물결과 스쳐 지나가는 바람을 부여잡듯 끊임없이 붓끝으로 그 유유히 흘러가는 시간의 풍경을 화면 안으로 잡아끈다. 유난히도 아름다웠던 여수 바다의 윤슬은 깊은 여운으로 남아 화면 곳곳에 흔적을 남긴다.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자연을 드로잉에서 선과 여백으로 드러내고, 회화 작품에서는 특정 색상의 선들을 수없이 중첩시켜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하여 표현하였다. 작품에 등장하는 부드러운 촉각적 표현은 물결, 바람, 풀 또는 그 무엇이 될 수 있다. 붓의 움직임으로 호흡의 들숨과 날숨처럼 물과 섬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작품 영상

작품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