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전

전시교육팀 2021.12.09 15:22 조회수 : 947







GS칼텍스 예울마루는 2021년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를 선정하여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전시 개최 및 평론가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전>2기 장기 입주작가(김채린, 이율배, 정유미)가 장도를 중심으로 회화, 설치, 영상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현대미술을 실험하여, 각자의 전시를 통해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는 예술의 섬 장도라는 섬이 주는 장소성으로 예술가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하며, 어떤 감각들을 일깨워 창작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나아가 창작활동의 폭넓은 지원을 연구해 국내외 작가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이 되어 문화예술계 발전에 일조하고자한다. 유례없는 팬데믹시기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창작활동을 묵묵히 해나간 2기 입주작가들에게 박수를 드리고, 앞으로 그들의 행보에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응원 바란다. 전시는 1218일부터 2022313일까지 장도전시실에서 진행한다.



■ 정유미

정유미의 회화는 직접 경험한 자연을 공감각적 심상으로 드러내는 작업이다. 그의 풍경은 장도를 기반으로 주변 섬들을 탐방하며 섬의 가시적인 풍경만이 아닌, 여정 중 느낀 심상의 풍경을 상상풍경으로 재현된다. 그가 주로 표현하는 방법은 물감을 얇게 중첩시키며 특정 색상의 선들로 밀도를 올려 대상을 표현한다. 화면에 대상이 모호한 추상화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대상은 늘 화면에 나타난다. 물결, 바람, 소리 등의 비가시적인 대상을 촉각적 표현으로 강조하여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이며 입체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특정 색상의 반복적 표현과 섬세한 필치는 그의 풍경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낸다.







■ 이율배

이율배는 장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기억, 장도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 등 일상적 소재에 대한 끊임없는 사색을 드러낸 작업이다. 그는 살아왔던 바다와 육지, 섬과 도시 사이의 이질적인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타인과 나, 이상과 현실, 동심의 추억, 꿈과 사랑 등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낸 사계(四季)로 표현한다. 화려하지만 무게감 있는 색채와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화면구성으로 리듬감 있는 조형들을 대형 캔버스(29m x 2.4m)에 파노라마 형식으로 구현한다. 장도 생활의 꿈같은 삶의 이야기 <장도사색>은 맑고 밝은 원형적 색채미와 웅장한 화면을 통해 삶의 존재와 환희를 드러낸다.








■ 김채린

김채린의 조형은 자연적 재료와 구제(중고)재료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예술의 가치를 실천한 작업이다. 평소 재료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온 그는 장도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실험을 통한 작업을 선보인다. 그는 패각류 껍데기를 활용한 조형재료를 직접 수집-세척-건조-분쇄-배합하여 제작한다. 작품은 재료의 단순 사용을 넘어, 원재료의 리사이클 과정을 작업으로 끌어들인다. 또한 바다가 만들어준 재료를 재사용해 생애주기를 가진 작품(탄생과 소멸의 과정이 포함된)을 실현시킨다. 이러한 환경친화적인 실험을 통한 전시는 그간 작업 활동에 대한 반성의 의미와 앞으로의 다짐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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